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베트남 방사선원위치추적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인 '한-베-IAEA 위치추적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관련 최종 회의를 지난달 29일부터 31일 이틀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 본부에서 진행했다.

한-베-IAEA 위치추적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은 2012년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와 IAEA가 공동으로 추진키로 국제사회에 공약한 사안이다. 2014년 한국-베트남-IAEA 간 사업추진 공식 합의 및 2015년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베트남 방사선·원자력안전청(VARANS)간 체결된 양자협력을 근거로 추진됐다.

KINS는 지난 10여간 축적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통신 환경에 최적화된 위치추적단말기를 개발하고 및 베트남 중앙관제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기술을 전수했다.

KINS와 VARANS 전문가들은 그동안 추진된 사업 전반에 대한 종합 검토와 베트남 현지에서의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한 개선사항을 시스템에 반영한 것까지 확인함으로써 사업 종료 실무적 합의를 완료했다.

성게용 KINS 원장은 "베트남 방사선원의 분실에 따른 2차 사고 위험을 완화하는데 기여했다"며 "국제사회에 약속한 우리 정부 주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위상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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