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한 가운데, 최순실이 딸 정유라에 대한 선처를 호소해 주목을 모으고 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학사비리 사건 재판에서 특검은 최순실에게 이화여대 학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박충근 특검보는 최순실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며 "최 씨는 재판이 끝날 때까지 '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듯한 무소불우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끝까지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국정농단이 벌어지는구나'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라 밝혔다.

한편 최순실 측은 최후변론에서 정유라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다.

최순실은 "유라가 어린 아들과 도피 생활을 하지 않도록 선처해달라"며 울먹였다.

최순실의 선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자식만 중요한가" "정말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효정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