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으로 논란에 휩싸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이상한 마인드가 시선을 끌고 있다.

2015년 6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시 새누리당 대표였던 유승민은 한민구 장관에게 "방사청이 2006년 1월 출범해 딱 10년이 됐는데 방사청 출범 후 10년간 방산비리 사건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를 들은 한민구 장관은 "전후 자료를 별도로 갖고 있진 않지만 방사청 개청 이전엔 대형 비리가 많이 있었다면 개청 이후엔 생계형 비리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민구 장관은 '생계형 비리'라는 말에 대해 "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생계형"이라 답해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러한 논란으로 한민구 장관은 3일 뒤 '생계형 비리' 발언을 사과하며 합동사사단에 적극 협조, 방산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국내 반입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하고 진상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한민구 장관은 자신을 둘러싼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에 대해 "(조사)결과를 지켜볼 일"이라고 하며 말을 아꼈다.
최현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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