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다양한 지질·광물자원 정보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자원공간정보 구축 사업에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술과 지질·광물자원 기술이 함께 활용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연구원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 사업은 아프리카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발굴을 위해 국제연합(UN), 월드뱅크, 아프리카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범사업이다.

아프리카연합과 유엔은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 등을 갖춘 우리나라에 참여를 요청했고, 국토지리정보원은 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시범사업에 우리의 지질·광물자원 및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사회 기반 시설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경우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을 통해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자원공간정보 구축을 위해 △국제기구 및 아프리카 국가와 공동협력 대응 △사업 관리 및 성과물 품질관리 △자원공간정보 분야의 공동 기술개발 △전문기술 융·복합을 통한 해외진출사업 발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병남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 구축이라는 알찬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프리카 지속가능한 개발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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