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가 37년간 진행을 맡아온 '전국노래자랑'이 권고 조치를 받았다. 송해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12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행정 지도인 권고 처분을 내렸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송해가 9살 남자아이의 성기를 만지는 듯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송해는 이와 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지금 부른 노래가 여성 가수의 노래인데 잘 부르기에 만졌다"고 밝혔다.

송해가 논란의 중심에 오르면서 누리꾼들은 "증손자뻘 되는 아이를 에뻐해준 것이다" "방송으로 봤는데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송해를 옹호하고 있다.

한편 송해는 지난 1980년부터 37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로 활약해 왔다.
최효정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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