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시스템'과 에너지공단 회계시스템 간 연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정부의 e나라도움시스템 구축을 통한 국고보조금 관리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업무효율화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 연계를 선도적으로 시행했다.

올해부터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민간보조사업자 등 국가보조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은 e나라도움시스템을 이용해 국고보조금을 관리·집행해야한다. 지난 1월 내역사업관리, 집행관리 등 일부 시스템이 오픈된데 이어 오는 7월 전면 개통이 예정됐다.

에너지공단은 작년 12월부터 시스템 연계에 착수해 약 3개월간 분석·개발을 진행했다. 기획재정부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 추진단과 지속적인 협력과 테스트를 수행했다.

에너지공단은 자체 회계시스템에서 보조금 집행결의서를 작성하면, e나라도움시스템에 집행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하는 연계방식을 구현했다. 집행정보의 이중·류입력 등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내·외부 시스템 간 집행정보 오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계로 연간 1만여 건 이상의 국고보조금 집행정보를 이중으로 입력하지 않게 돼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뢰성 있는 집행정보 관리로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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