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5일, 일본에서 개최 중인 가스텍 2017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 및 LNG 터미널 기술수준 평가기법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LNG 저장탱크 정비기술은 초저온의 상태로 운영되는 저장탱크를 정지한 후 내부를 개방해 정비와 개선보강을 하는 기술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스공사만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업계에서도 고난이도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운영 중인 LNG 저장탱크는 개방 보수가 불가능했기에 저장탱크 상태를 나타내는 운전 데이터와 저장탱크 외부 부속 설비 점검만 해야하는 실정이었다. 가스공사 정비기술은 관련 문제를 해결 저장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다.

LNG 터미널 기술수준 평가기법인 K-TOL(KOGAS Terminal Operation Level)은 36개 항목에 대하여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LNG 터미널에 K-TOL을 활용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신뢰성 확보를 위해 스페인 ENAGAS의 평가기술과 상호 평가 결과 비교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가승공사는 발표한 기술의 상품화를 통한 해외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수석 가스공사 생산본부장은 "3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을 적극 알리고, 사업화함으로써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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