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성혜림의 아들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1997년 피살된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이 다시금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한영은 1982년 한국으로 망명해 작가로 활동하다 1997년 2월 북한 공작원의 총에 맞아 피살됐다.
망명 당시 이한영은 자신을 북한 공작원 김영철이라 속이고 한국 정부의 철통같은 보안 속에 스위스에서 프랑스, 벨기에 등 6개국을 거쳐 나흘만에 서울로 도착했다.
이한영은 망명에 성공한 뒤 '한국에 영원히 살고 싶다'는 뜻을 가진 한영이란 이름으로 개명했다.
한편 성혜림의 장남이자 이한영의 이종 사촌 김정남은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독침에 피살됐다.

최효정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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