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로 최순실 일가를 지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가성은 없었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발언에도 "그래도 죗값은 치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2015년 8월 최순실의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고 35억원 가량을 솜금했으며,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도 수억원대의 명마를 사주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대통령의 강요로 최순실을 지원했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발언에 대해 "재판에서 형량을 결정할 때 선처를 고려하는 요소"라며 "삼성그룹 핵심 수뇌부를 뇌물 공여 혐의로 처벌하는 데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효정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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