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어 화제에 오른 가운데, 이승환이 정치적 성향이 다시금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승환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 일었던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드러냈다.
당시 이승환은 '[블랙리스트 명단] 문화예술계 각계인사 총망라'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이거 참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넣어라, 이놈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이란 청와대가 문화예술계에서 검열해야 할 9473명의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보냈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승환은 1일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 외벽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철수했다.
이승환 측은 박근혜 하야 현수막 철거에 대해 불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철거했다며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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