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센스가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다.
이센스는 3일 오전 5시께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출소해 곧바로 고향 본가로 내려갔다.
현재까지 이센스의 음악 활동 계획은 없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이센스가 대마초를 피웠던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이센스는 공판에서 "강박증 정신장애로 학교를 자퇴했다"라며 "영화관에서 자막을 놓치면 끝까지 영화에 집중을 못하고 잠도 못 이룰 정도로 강박증에 시달렸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이어 이센스는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유년시절 내내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라며 "삼 남매 중 유일한 남자라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센스는 "음악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위로가 잘 되지 않아 혼자 있고 싶었던 적이 많았고 강박증이 더 악화됐다"라며 "대마초를 흡연하면서부터 강박증이 완화됐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현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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