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2000년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목격자 최씨는 용의자로 몰려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최씨는 출소 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심경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최씨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자백과 관련해 "여관에서 몇 시간 동안 형사 5명 정도가 있었고 그 팀이 나를 계속 때렸다. 너무 맞고 잠을 안 재우니까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씨는 "흔히 말하는 몇 대 맞았다가 아니었다. 죄송하다는 말이 나올때까지 맞았다"라며 범행을 부인하면 더욱 폭행이 심해진 사실을 알렸다.
최씨는 경찰의 자백에 결국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A 경위가 자살했다.
A 경위는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당시 수사팀 막내였으며, 최씨를 익산역에서 임의 동행해 여관으로 데려갔던 형사 중 한 명이다.
유족들은 A 경위가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재심이 시작되자 심한 괴로움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던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현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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