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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국에 테슬라 같은 회사가 못나오는 이유
2016년 04월 11일 () 18:18:27 박태준 기자 gaius@etnews.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주 테슬라 출시예정 전기차 `모델3`가 세계를 강타했다. 1주일만에 예약 주문 32만5000대가 몰렸다. 차는 앞으로 2년 후 받게 되지만, 10여개국 잠재 고객이 열광하며 테슬라가 확보한 매출은 16조원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수백명이 예약에 참여했고, 환경부·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전기차 민간 보급 계획도 적잖은 타격을 입게됐다.
   


`모델3`가 양산돼 국가별로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계획한 충전인프라는 깔 수 있을지 현실성 논란은 뜨겁다. 하지만 테슬라가 현재 자동차·에너지업계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테슬라는 2003년 창업해 3종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미국·유럽 등에 12만대 넘게 팔았다. 사업 초기 미국 정부로부터 5364억원 자금을 초저리로 대출 받아 생산공장·기술센터를 운영하며 내연기관차 기술을 탈피한 혁신적 도전이 지금의 테슬라를 만들었다. 전기차 배터리로 가장 흔하지만 누구도 생각지 못한 소형 원통형 전지를 썼고, 컨베이어 벨트가 없는 조립 로봇 공장을 만들어 부품 개발·생산을 대부분 직접했다.

완성차 업체가 고가 중대형 배터리로 전기차 시장 대응에 급급해할때 가장 저렴하면서 안전·성능이 검증된 소형 배터리로 밀어붙였다. 자체 공장을 세워 알루미늄을 용해해 강판을 만들고 플라스틱 부품도 만들었다.

이 결과 수천개 부품을 쓰는 내연 기관차와 달리 10여개 모듈형태로 완성된 전용 플랫폼 전기차를 만들어냈다. 기존 완성차 업계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테슬라 성공엔 정부 역할이 컸다. 회사 비전과 기술을 믿고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종자돈으로 테슬라는 혁신과 개발에 집중했다.

우리는 어떤가. 내연기관차 기반의 개조형 전기차를 내놓기에 급급하다. 정부나 업계 모두 여전히 내연기관차 중심의 사고와 사업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혁신적 기술은 찾아 볼수 없다. 전기차만 고집하는 도전이 싹트지 않고 있다.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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