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탄핵이 가결됐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원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1, 반대 20의 압도적인 표차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확정지었다.
호세프 대통령은 외신 기자와의 인터뷰서 자신의 탄핵 원인을 여성 혐오 때문이라 주장해 시선을 모았다.
호세프 대통령은 탄핵 확정 전 한 외신기자와의 인터뷰서 "브라질의 뿌리 깊은 여성 비하 문화가 다른 요인들과 섞여 탄핵의 동인으로 작용했다"라며 "남성 대통령을 대하던 것과는 다른 태도를 내비쳤다"고 알렸다.
앞서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직접적 사유는 정부회계법 위반이다.
이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은 "이전 정부들도 재정직자를 낮추기 위해 비슷한 정책을 썼다. 이번 탄핵은 자신들의 부패를 덮으려는 경쟁자들의 쿠데타일 뿐"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호세프 대통령은 결국 정부회계 부정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탄핵당해 시선을 끌고 있다.
최현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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