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태영 유진 부부가 동성동본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기태영 유진 부부와 딸 로희가 괌 여행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사랑의 절벽'으로 향하던 중 기태영은 "20년 전만 해도 엄마 아빠는 결혼할 수 없는 사이야. 동성동본이거든"이라고 고백해 주목을 모았다.

기태영 유진은 본명이 각각 김용우, 김유진으로 법 개정 전에는 혼인이 불가능한 동성동본이었다.

기태영 유진 동성동본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유진이 기태영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진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기태영의 첫인상에 대해 "당시 한눈에 반한다던가 하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진 않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사람과 친해지려면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치 상대방에게 두꺼운 벽을 치고 사는 사람 같았다'며 "보통 드라마를 시작하면 상대 배우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데 기태영은 '안녕하세요'라고 하고 끝이었다. 사적인 대화도 하나도 없고, 사교성과 사회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수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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