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감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산업·발전부문 에너지·온실가스감축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사업 신청대상을 중소·중견기업 중 목표관리제 대상에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으로 확장해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사업을 기존 6개 사업에서 10개 사업으로 확대해 약 76억원을 지원한다. 중소업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과 우수한 설비 보급을 주요 골자로 기업경쟁력 도모를 추진한다.

설비 지원사업으로 에너지다소비 사업장 에너지 사용현황 실시간 계측기와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EMS)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을 실시한다. 모기업과 협력사가 에너지원와 공정에 대한 관리·최적화 정보 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대·중소기업간 동반감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업 간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지원사업'도 담겼다.

컨설팅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감축과 에너지효율향상 분야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사업장에 맞춤형컨설팅을 제공하는 '온실가스감축 컨설팅 지원사업' 등 4가지다. 대기업이 에너지경영혁신자문단을 구성해 협력사의 에너지현황 진단과 감축기술 이전을 통해 에너지경영 개선을 유도하는 '기업협력군 에너지 동행사업'도 포함됐다.

김영래 에너지공단 산업에너지실장은 "중소기업 에너지절감 역량 강화와 기반조성을 위해 기술·정보·인력 등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며 "에너지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에너지절감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기반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사업별 공고기간에 맞춰 관련서류를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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