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가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실적 흑자를 올렸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해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0억원을 기록해 마찬가지로 5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 등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도 1896억원에 비해 10% 줄어든 1706억원을 기록했다.

신성솔라 실적 개선은 미국 선에디슨 등 수출 부문이 이끌었다. 신성솔라는 지난해 3월 선에디슨과 태양전지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오는 2017년까지 총 1223㎿다. 지난 2014년 맺었던 2015~2016년 515㎿ 계약에서 1223㎿로 708㎿나 물량이 늘었다.

이 회사는 태양전지 외에 태양광모듈 등 제품도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닥농성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계약도 체결하며 발전사업에도 진출했다.

신성솔라 관계자는 "생산라인 증설과 태양전지 공장 24시간 가동 등 가동률 증가로 수익 구조가 개선되면서 흑자달성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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