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서정희가 남편 서세원씨로 부터의 폭행 사건 후 미국으로 출국하기 까지, 두 부부를 둘러싼 여러 소문들에 관한 방송 내용이 네티즌들 사이에 다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과거 MBC '리얼스토리 눈'에 방송된 서정희는 "소문이 많아 직접 털어놓기로 결심했다"며 입을 떼었다.

서정희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서세원의 외도다. 어느 날 서세원의 휴대전화에서 우연히 발견한 문자가 둘 사이 이혼의 원인이 된 것이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일본에 간다고 말하고 홍콩을 다녀온 사실을 알게 됐다. 그에게 여권을 보여 달라고 했더니 배 아프다고 화장실에 가서 출입국 날짜를 지웠다"며 "조카를 통해 지출내역서를 확인했다. 홍콩에서 찾아간 식당, 호텔, 쇼핑몰을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세원과 같이 홍콩에 여행간 내연녀는 서정희에게 "오빠랑 둘이 다녀와~ 나 집에서 쉴래", "그 혀로 사람 속이는 재주가 있네? 참나 살다보니 별 여자가 다 있어. 당신 같은 부류는 처음이야" 등의 문자를 보냈다.

서정희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오는 문자 때문에 시달리고 있다"며 "매일 시달리고 무섭다"고 본인의 심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그러나 서세원 측근은 "출입국 관리소, 출입한 내역서, 동행인 것까지 다 보여줬지만 서정희가 믿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여자 문제는 오해"라며 "주변에 아는 사람들과 같이 다니고 지금은 (서세원이)잘 나가지도 않고 주머니에 돈도 없는데 멀쩡한 여자가 좋아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내연녀 또한 "홍콩 서세원 함께 간적도 없고, 그와 함께 살지도 않는데 관련 없는 사람에게 전화해 괴롭힌다"며 "그런 적 없다고 말해도 듣지 않는다. 새벽 3~4시에도 전화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민주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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