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서정희, 전 남편 폭행에 대한 증언 "그저 계속 살려 달라고만..." '아침마당'을 통해 근황을 알린 방송인 서정희의 과거 서세원 폭행에 대한 증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13일 서정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그는 "(서세원의) 의처증이 처음부터 심했다"며 "폭행이 있고 나면 물건 사주고 여행 가고 고기를 사줬다"고 말했다. 당시 서정희는 서세원이 폭행 이후 표정이 밝지 않으면 약을 먹이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서정희는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저녁에 안정제를 먹였다"며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이 약을 처방받은 것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고 역설했다. 앞서 서정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선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에 대한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오열하며 힘겨운 증언을 이어갔다. 서정희는 이날 "32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방 안에서 목을 졸랐을 때는 내 혀와 눈알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나는 그 자리에서 죽는구나 생각했다"며 "그저 계속 살려 달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서정희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힘들었던 결혼 생활과 이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태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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