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정희가 폭행 사건 뒤 미국으로 출국, 두 사람을 향한 다양한 소문에 대한 방송 내용이 다시 네티즌들 사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예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서정희는 "소문이 많아 직접 털어놓기로 결심했다"며 입을 열었다. 서정희는 "서세원(남편)은 화가 나면 감정 기복을 절제하지 못했다. 말다툼이 오고가면 폭행이 일어났다"며 폭행 사건에 관한 기억을 떠올렸다. 서정희는 지하주차장 라운지에서 만난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다가, 서정희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서세원이 욕을 하면서 어깨를 눌러 다시 앉혔다고 말했다.

이어서 서세원은 서정희를 지하 주차장 근처 요가실로 끌고 들어간 후 서세원은 서정희 위로 올라타 두 손으로 목을 졸랐다. 서정희는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면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였다"고 그때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서 서세원은 요가실에서 나오다가 넘어진 서정희의 왼쪽 다리를 붙잡고, 서정희를 바닥에 끌면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건 당시 CCTV가 공개됐다. 서정희의 왼발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서세원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CCTV영상으로 인해 "단순 부부싸움이었다"는 서세원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서정희는 이어서 "서세원은 집이나 밖에서도 언어폭력을 일삼았다"며 "심지어는 미국에 있는 딸에게도 전화로 들을 수 없는 욕을 했다"고 말했다. 서정희가 공개한 음성메시지에는 "내가 너 얼마나 돈 들여서 키웠어? 그지같은 XX, 근데 니가 나한테 그런 짓을 해?"라고 소리치는 서세원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었다. 서정희는 "더 이상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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