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직업 고충은?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의 직업 고충이 새삼 화제다.

표창원은 지난 5월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했다.

이날 MC들에게 "범죄자에게 협박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표창원은 "있다. 딱 한 번"이라며 답했다.

이어 표창원은 "제가 쓴 책에 범죄자의 이름, 얼굴 등을 밝혔다. 그랬더니 그중 한 명이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했다"라며 "자기를 너무 부정적으로 언급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표창원은 "그 범죄자가 내 아이의 신상까지 말하며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일부가 소개됐는데 교도소에서 나에 대한 것을 모두 조사했더라"고 전했다.

표창원은 "그때 그가 '내가 평생 여기 있을 것 같냐'라며 가장 먼저 할 일이 내 가족을 해치게 하겠다고 했다. 나도 싸움에서 져본 적이 없다. 그래서 공포를 느끼진 않았지만 가족을 언급했기 때문에 혹시나가 늘 따라다녔다"고 털어놨다.
김태연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