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지역지 볼티모어선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이 김현수(27)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한다. 예상 연봉은 300만~400만 달러(약 35억~46억원) 수준이다.
댄 코널리의 기사에 의하면 2년 계약, 연봉 3~400만 달러, 총액 규모는 6~800만 달러(71~94억원) 선으로 예상 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댄 듀켓(Dan Duquette)사장은 몬트리올 엑스포즈와 보스턴 레드삭스 재임 시절부터 일본투수 도모카스,한국선수 조진호,이상훈을 영입하는 등 아시아 야구시장을 주목 하고 있다. 특히 2년 총액 400만~600만 달러의 연봉 수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있어 위험스러운 금액이 아니면서 김현수도 적극 고려할 만한 수준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는 KBO에서 가장 컨택트 능력이 좋은 타자 중 한 명이다'며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아 아무 팀과 계약할 수 있다.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오클랜드도 김현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별도의 제약 없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할 수 있다.

볼티모어선은 '파워히터가 많은 반면 정확한 타자가 부족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김현수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현수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수준의 교타자(contact hitter)이다. 그러므로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적합한 선수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포스팅(비공개 입찰)이 필요 없는 자유계약선수(FA)라는 점과 김현수의 올 시즌 성적(타율 0.326, 출루율 0.438, 28홈런, 128타점)을 상세히 소개했다.

김현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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