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인 가수 김현중과 전 여차친구 A씨가 친자 확인 검사를 마쳤다.
김현중과 A씨는 14일 오후 각자 법률대리인과 함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친자확인을 위한 유전자검사를 진행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김현중과 A씨는 서로 마주 앉아 관련 서류를 작성했다"며, "두사람은 소송 이후 처음 만났고, 한 공간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었지만 단 한 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번 검사에 대해 "어차피 아이 아빠로서 책임을 지려면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우리 쪽에서 원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전자 검사는 99.9%의 확률로 정확하기에 친자라면 당연히 책임진다"며 "만약 친자가 아니라면 그 쪽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 결과는 1~2주 후 나올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지난 4월 7일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으며, 교제 당시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해 현재 친자확인 소송도 진행중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축복받지도 못하고 태어나는 아기가지고 뭐하는거냐?", "아이가 김현중 아이가 아니면 김현중이 더 불쌍한거 아님?", "사랑은 가식이고 목적은 돈이네" 등 막장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진흙탕 싸움에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장은지 기자 greendaily_lif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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