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제7회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기념해 8일 '자원순환·나눔'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쓰임 그 이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978년부터 15년간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다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기념식으로 시작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녹색지구 만들기, 재활용 가정용품직접만들기(DIY), 분리배출 체험교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폐기물이나 쓸모없는 물건을 대상으로 디자인과 활용성을 한 단계 높여 제품화한 업사이클링 제품도 전시한다.

이색자전거 체험, 폐건전지 교환 이벤트, 자원순환 콘서트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온가족이 참여하는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이날 자원순환 활동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 등을 포상한다. 사업장 폐기물 감량부문에서는 엘지화학 오창1공장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지자체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대전광역시 유성구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웅진에너지, 금호석유화학 여주제2열병합발전소, 전남개발공사, 서귀포시, 원주시 등이 받는다.

홍정기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자원순환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공감하고자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고 즐겁게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널리 알리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공유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2009년부터 지정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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