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국립공원 생태계 조사단'을 창단하고, 정밀 조사에 나선다.
생태계 조사단은 생물다양성협약(CBD) 등 국제사회에서 생물자원에 대한 보유국 주권이 강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생물자원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부 직원 중 관련 분야 석·박사나 현장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직원 70명으로 조사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식생·식물상·포유류·조류·곤충·양서파충류·어류·저서무척추동물·해양자원 등 13개 분야에 대해 정밀 조사를 벌인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생태계 조사단을 활동으로 직원 전문성을 높이고 조사 모니터링을 직접 수행해 양질의 생태계 정보를 취득할 계획이다. 생물다양성 확보와 서식지 보존으로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도 증진시킨다.

생태계 조사단은 이달부터 계룡산·설악산·월출산·다도해 등 국립공원 지역을 대상으로 특정식물과 열목어 등 멸종위기종을 중심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국립공원 생태계 조사단 출범을 계기로 과학적 조사체계를 구축하고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을 높여 우리나라 생물주권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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