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 활동과 연계해 부모와 함께 등산하는 캠페인이 국립공원 탐방문화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을 아끼고 탐방객이 행복한 국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탐방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8일 서울 국립공원관리공단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전국 21개 국립공원 현장과 SNS를 통해 전파됐으며, 페이스북에서는 23만명 이상 조회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공모전에는 총 268건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문위원, 대한산악연맹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참신성·현실성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대상은 김태호(경기 광주)씨가 제안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바람직한 등산문화 캠페인'으로 결정됐다. 이 캠페인은 학교 체육 활동과 연계한 등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올바른 등산문화를 정착하자는 아이디어다.

최우수상에는 '국립공원 사랑의 날(휴식제) 도입', 우수상에는 '국립공원 우리들 사진전' 및 '국립공원 문학상' 등 총 6건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대상에는 환경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 나머지 수상자 전원에게는 50만원 상당 캠핑용 타프가 각각 1점씩이 지급됐다.

정정국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관리 이사는 "아이디어 공모전에 접수된 의견을 공원관리 정책에 적극 반영해 자연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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