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행정·공공기관 저공해자동차 구매 실적이 의무 규정 절반 수준으로 저조했다. 의무를 채운 기관 수도 거의 늘지 않았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8일 지난해 자동차를 새로 구매한 180개 수도권 내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한 저공해자동차 구매비율 조사 결과, 평균 16.1%(행정 12.4%, 공공 19.8%)로 구매 의무비율 30%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10대 이상 구매하면서도 저공해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은 기관이 14곳이나 됐다. 지난해 저공해차 구매의무비율을 달성한 기관은 41개(22.8%)에 그쳐 전년도 구매의무비율 달성기관 40개(22.2%)에서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

저공해자동차 구매의무제도에 따라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자동차를 10대 이상 보유한 행정·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매년 새로 구입하는 자동차 중 30% 이상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해야 한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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