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28일 정부, 지역전문가와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에너지밸리 대토론회'를 가졌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 조성 예정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사회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지금까지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전력그룹사 간 상호 협력시스템 조성, 에너지밸리센터 건립 추진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0억원 출연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 3월 보성파워텍을 에너지밸리에 첫 유치한 이후 지금까지 11개 전력 강소기업을 현지 유치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양복완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수도권과 지방 상생발전 롤모델이 돼 국가적 혁신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은 "해외 혁신클러스터 사례를 볼 때 기업·연구기관·대학 간 유기적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운영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귀를 열고(Open) 소통하며(Connect) 가치를 공유하는(Share) 에너지밸리를 만들고 싶다"며 "에너지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민적 관심과 격려를 달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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