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2015년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7기'에 참가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환경부는 1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총 70명을 선발한다. 교육은 다음달 29일부터 150시간 진행할 계획이며 교육비는 환경부가 전액 지원한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을 지난 2009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 과정은 전문교육과 국제기구 인턴십 근무로 구성됐다. 전문교육은 기후변화·생물다양성·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교육, 각종 프로젝트와 실무다.

교육 수료 후 성적우수자 35명에게는 국제연합환경계획·경제협력개발기구·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준다. 국외 소재 국제기구 인턴 파견자는 왕복 항공료와 최장 6개월 파견기간 동안 체재비를 지원한다. 우리나라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도 최장 12개월 체재비를 지급한다.

국제 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해까지 297명이 국내 전문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까지 수료자 중 95명은 국제기구 인턴으로 파견을 마쳤고 지난해 수료자 중 35명도 국제기구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교육 수료자 중 100여명이 관련 분야 취업에 성공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 17명, 정부관련 기관 39명, 국내외 기업 43명이다.

교육에 참여하려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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