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센터(GTC·소장 성창모)가 중소기업 녹색기술인증 조력자로 나섰다. 녹색인증 획득까지 과정을 돕고 인증 후 인센티브를 늘려 녹색기업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는 전략이다.

GTC는 다음달부터 중소기업 대상으로 국가 녹색인증 실무 교육과 후속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교육과 컨설팅 희망 기업 모집 공고를 이달 말 낸다. 녹색기술 중소기업이나 녹색기술 분야 창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GTC는 우선 경기·충청·전라·경상도 4개 권역 테크노파크(TP)와 녹색인증 획득 방법과 우수기업 사례 교육을 서울산업진흥원에서 1박 2일(16시간) 과정으로 실시한다. 참여 기업은 녹색인증 획득 노하우는 물론이고 자금 조달, 투자유치, 연구개발 기획, 판로개척 관련 정보를 실무 위주로 제공 받는다.

교육을 완료하면 녹색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지원한다. 교육은 물론이고 컨설팅까지 모두 무료다. 전담 인력이나 자금부족으로 다소 까다롭게 여겨졌던 녹색인증 문턱이 낮춰질 전망이다.

GTC는 녹색인증 교육·컨설팅 서비스로 중소기업 적극적 녹색인증 참여를 유도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24개 기업 대상으로 교육·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이 중 3개 기업이 녹색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녹색성장위원회와 공조해 녹색인증 관련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녹색인증 획득 기업 1000여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현장방문 인터뷰와 간담회, 심포지엄 등을 벌여 인증 제도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도출된 개선 항목은 녹색성장위원회와 인증지원 제도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드림엔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녹색기술 분야 창업자 양성을 위한 지원도 강구할 예정이다.

GTC 관계자는 "아직 많은 중소기업이 녹색인증을 받지 못하고 인증 획득 방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인증 획득을 위한 길을 제시하고 사후 지원제도를 현실감 있게 다양화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실질적 혜택과 성장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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