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2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광업부와 '에너지효율 공동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2013년 에너지관리공단과 페루 에너지광업부간 체결된 기본협약 후속사업 진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박근혜 대통령 남미 순방을 수행 중인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날 로사 마리아 솔대드 오르티즈 리오스 에너지광업부 장관과 양국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공유했다.

페루 에너지광업부는 2011년 부처 내 에너지효율국을 신설하고 에너지효율 중장기 전략 수립과 효율향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초기 제도운영 단계에서 한국 경험을 도입하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2013년 양 기관 기본협약 체결 이후 가정용램프 에너지효율 라벨링 기술 자문, 페루 효율분야 관계자 한국 초청연수 등 다양한 협력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산업부문 협력사업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양국 실질적인 에너지 부문 협력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에너지분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