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주변지역 오염 및 피해를 조사하는 전담관리반이 설치된다. 총 8개월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환경복원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광해관리공단에 '광해실태조사 전담관리반'을 설치하고 '2015년 전국광해실태조사'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광해실태조사 이후 5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대상은 전국 3123개소 광산 모두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국의 광해 발생 개소, 광해 유형과 규모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결과를 토대로 광산별로 구체적인 광해방지 사업계획을 수립,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위해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광해공단은 이번 조사에 공단 전문인력 65명, 민간 광산경력자 29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과거 전문 광해실태조사 사업자를 활용했던 것과 달리 자체인력을 다수 동원하면서 조사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전국광해실태조사는 약 8개월 동안 전국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조사원의 광산 주변지역 출입이나 광해 확인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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