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이 '에너지미래공론위원회'(가칭) 구성 계획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8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차원의 에너지와 원전, 지역갈등 문제를 논의하는 공론화 프로세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미래공론위원회는 국회처럼 여러 의견을 가진 집단 대표들이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갈등을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국가 미래를 위한 현안 의제를 논의, 의견이 첨예한 사안은 공청회, 간담회를 열어 위원들 스스로 의견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재단은 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은 언론과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미상정 안건도 투명하게 공개해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에너지 관련 사회적 갈등을 조사한 결과, 정책수립에 있어 국민 참여 미흡, 소통 프로세스 소홀, 환경단체와 소통 창구 부재가 그 이유였다"며 "일반 국민은 물론이고 다양한 단체가 참여하는 공론화 프로세스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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