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한미 에너지 협력 콘퍼런스'에 참석, 양국 ICT(정보통신기술)협력을 통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개발도상국 에너지부족 문제 해결을 역설했다.

문 차관은 기조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축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고,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같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을 소개했다. 전통 에너지기술 강국인 미국과 ICT강국 한국이 협력하면, 에너지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개발도상 국가들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양국 정부, 기업, 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에너지 신산업을 주제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이어 '환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석유·가스 교역 확대'를 주제로 개최된 엠버시 시리즈(Embassy Series)에도 참석해 한미 가스전 초경질 원유 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번 문 차관 방미 활동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보다 활발해지고 향후,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한 개발도상국 공동 진출 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저작권자 © NBN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