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소재 시장에 뛰어든다.

시노펙스는 코멤텍과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분리막과 기체 분리막 분야 공동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멤텍은 현대자동차 수소자동차 연료전지분야 협력사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수소연료전지, 기체 및 수처리 분리막, 의류섬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불소계 수지인 PTFE 소재를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한 회사다.

시노펙스는 코멤텍과 함께 수소자동차 연료전지 분리막 연내 상용화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또 기체 및 각종 수처리 분리막분야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분리막 기술 고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사업협업 및 시너지 창출의 일환으로 10억원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 시노펙스는 이번 제휴로 자체 멤브레인 제조 기술과 코멤텍 PTFE 소재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불소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PTFE 분리막은 내화학성, 기계적 특성으로 인해 수처리, 의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 듀폰이 생산하는 '테프론' '나피온' '고어텍스'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연료전지 분리막도 듀폰 불소계 고분자 물질 나피온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형일 시노펙스 전무는 "코멤텍과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PTFE 소재기술을 확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정부가 육성 중인 수소자동차용 연료전지 분리막의 연내 상용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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