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4일 산업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공공기관 생산성 향상 및 정상화 추진회의'에서 41개 공공기관 대표로 생산성 향상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 추진 체계를 공유하고, 그동안의 실적 점검 및 2017년까지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전 공기업 5개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1조2267억원의 '생산성 기여액'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산업부는 발전 5사의 생산성 향상 사례를 다른 공공기관과 공유해 41개 기관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에 나선 남동발전은 발전소 건설부터 전력거래까지 가치사슬(Value Chain) 전 과정에 걸쳐 비효율을 제거하고 가치창출을 극대화한다는 생산성 향상 전략을 수립, 올해 1388억원의 생산성 기여액 창출 전망을 제시했다. 2017년까지는 4400억원을 추가 달성한다는 목표다.

생산성 향상 사례로는 빅데이터 경영을 통한 연료 구매비용 절감, 비계획 손실률 감축, 석탄회 산업소재 재활용, 기술인력 활용 수익 창출, 혁신활동 강화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소사장 제도를 고도화한 독립사업부제, 실적 점검 및 성과를 확산시키는 생산성 향상 추진체계 등을 설명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회사의 근본적인 경영체질을 혁신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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