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동절기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온(溫)맵시 캠페인'을 내년 2월까지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온 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과 옷 모양새를 의미하는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건강과 패션을 고려한 옷차림이다.

환경부는 온맵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온맵시 패션쇼와 품평회' '내복 할인판매 행사' '나눔보따리 배달행사' 등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4일 KTX 서울역사 3층 맞이방에서 온맵시 패션쇼와 품평회를 연다. 패션쇼에는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온맵시 의상 소개와 온실가스 줄이기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동시에 시민들의 의상 품평회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 홍보대사 양준혁 야구해설위원과 가수 김그림·투빅, 개그콘서트 렛잇비팀 등이 참여한다.

5일에는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환경부 홍보대사 김혜선 기상캐스터와 개그맨 양상국이, 이마트 용산역점에서는 양준혁 야구해설위원과 대학생 서포터즈가 동절기 온맵시 실천 방법 홍보와 내복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는 12월 4~10일까지 온맵시 캠페인 일환으로 내복을 30% 할인 판매하고, 5일 영등포점과 용산역점에서는 추가로 20% 더 할인한다.

이와 함께 정부대전청사에서 9~10일, 정부서울청사는 16~17일에 온맵시 의류 할인행사가 열린다. 쌍방울·좋은사람들 내복 제조업체가 주관하며 판매된 수익금 일부는 나눔보따리 배달행사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흥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동절기 온맵시 캠페인을 통해 온실가스 줄이기가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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