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밀양시 상동면 모정마을과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대다수 마을과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공사에 따른 지역 민원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밀양시 상동면 모정마을 전체 50세대 중 47세대와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 11일 행정대집행으로 미착공 5개소를 포함해 69개 전 구간에서 송전탑 공사에 들어갔다. 당시 상동면 모정, 고답 마을만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였다.

한전은 이로써 밀양시 송전탑 경과지 30개 마을 가운데 97%인 29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했다. 한전은 밀양시 5개면 69개 송전탑 중 51개소는 철탑조립을 완료했고 나머지 18개 현장은 철탑조립작업과 철탑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7월말까지 6개 철탑 조립을 완료하면 전체 69개 철탑 가운데 83%에 해당하는 57개 철탑이 완성된다. 철탑에 전선을 연결하는 가선작업도 12개 철탑에 대해 완료했다. 한전은 밀양 송전탑 공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상동면 고답마을과도 대화를 지속해 조속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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