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은 최근 '전력 빅데이터TF' 조직을 신설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전KDN은 한전이 주도하는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 구축·개발 사업에 참여해 빅데이터 기반 ICT 융합기술을 활용해 경제적 계통운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은 송변전, 배전, 영업 등 기존 14종의 업무영역별 운영시스템의 정보를 종합해 문제해결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압, 역률, 고장 등 계통운영 정보와 사용량, 수요관리, 정전민감 여부 등 고객정보, 빌딩이나 공장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전기저장장치, 전기자동차 등 분산자원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이를 분석·예측해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종합운영시스템의 도입으로 선로부하 평준화, 손실최소화 등 계통운영 최적화를 통해 설비 이용률 10%, 업무효율 30%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열 한전KDN 신사업추진처장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수십년간 축적한 전력ICT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전력계통 운영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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