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여성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키로 하고 관련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한수원은 여성 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한수원이 주관하는 전시회 전시부스를 일정비율 여성 기업인에게 제공키로 했다. 또 한수원이 펼치는 '산업혁신운동 3.0'에 여성기업인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원전부품 공급에 여성 중소기업 참여도 늘려간다. 한수원은 지난해에도 한국맥널티와 우암코퍼레이션 등 여성기업인이 운영하는 195개사가 443억3000만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다.

한수원은 앞으로도 관련 업체와 계약 실적 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조분야 여성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한수원 내부인력 중 국가명장에 해당하는 인재를 선발, 여성벤처기업과 멘토·멘티 결연도 체결했다. 한수원은 우선 1차로 각 부서에서 6명을 선발, 올해 말까지 우암코퍼레이션, 아쿠아셀, 테크유니온, 에코코, 미드텍스, 테르텐 등을 대상으로 멘토 역할을 맡도록 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글로벌 무한경쟁체제에서 비교우위를 갖추기 위해서는 섬세함과 감수성을 갖춘 여성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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