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플랜트가 결합된 바다 위 화력발전소가 국내기업 간 협력으로 개발된다.

조선업과 육상 발전기술의 결합으로 설비의 탄력적 운용이 가능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과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유식 화력발전소(BMPP66) 구축 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3일 밝혔다.

BMPP는 바지선 위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다. 육지 건설에 비해 생산·건설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해안에서 설비를 완성하면 이를 발전소 부지로 해상 운송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특히 해외 육상발전소 건설에 비해 관련 기자재 수급 여건이 좋아 품질과 납기를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탄력적으로 전력 망에 연결할 수도 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신개념 발전소 BMPP를 도입, 해외사업 영역을 더욱 폭넓게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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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형 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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