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년 4월 9일. 한성전기회사가 청량리∼남대문, 청량리∼경고 등 2개 노선의 전차 운행을 시작하면서 민간에 전깃불이 처음 도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전기협회는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제48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4월 10일은 113년전 우리나라 최초의 서울 종로거리에서 일반국민에게 전깃불을 밝힌 날로 1966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했고 1970년 전기의 날로 공식 제정됐다.

한진현 산업부 차관은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전기인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원전 추가건설에 대한 충분한 공론화와 신재생 육성, 해외시장 진출 등을 추진해 전력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력산업 발전을 통해 경제성장에 기여한 전기인 56명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최길순 한국전기공사협회장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조인국 한전 부사장, 동탑산업훈장은 권순영 한국남동발전 본부장이 선정됐다.

김동석기자 dskim@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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