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라인의 전력 사용은 물론이고 물, 증기, 압축공기 등 에너지를 단위기기 별로 관리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로크웰코리아는 생산시설의 각종 에너지 소비 정보를 수집해 단위기기별 조작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 인텔리전스 솔루션은 제조현장의 모터, 공압장비 등 각 장비의 세부 에너지 사용현황을 관리한다. 때문에 일부 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것과 비교해 세부적으로 에너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사용자는 공장 전체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제한과 제조라인별, 단위기기별 에너지 사용량 설정이 가능하다. 제품 생산량과 생산비용 목표에 근거해 기기 전원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정 라인과 기기를 선정해 작업속도를 늦추는 것도 가능하다. 제조현장의 기기별 에너지 사용 현황은 공장 관리자는 물론이고 임원진도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로크웰코리아는 제조현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인텔리전스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타사 컨트롤러 제품과의 데이터 호환성을 갖춰, 고객사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단위기기별 에너지 관리기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로크웰코리아는 "국가 에너지의 절반 이상이 산업 분야에서 소비되지만 전력과 물·공기·스팀을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공장은 많지 않다"며 "제조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를 세부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현장의 비용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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