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공단 임직원의 부패행위를 근절하고 청렴·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반부패시스템 전문회사 레드휘슬의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PC·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임직원의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IP추적이 차단돼 신고자의 신원 추적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를 통해 부패행위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강력한 부패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청렴조직으로서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는 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의 '사이버 감사실'에 접속하거나 공단에서 제작·배포하는 QR코드 스티커를 스캔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대상은 직무와 관련된 △금품, 향응 수수행위 △공정한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 청탁행위 △행동강령 위반행위 △기타 업무상 부조리 행위 등으로 공단 임직원은 물론 외부인도 신고가 가능하다.

이규태 에너지관리공단 상임감사는 "공직사회에서 청렴‧윤리경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청렴·윤리경영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