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단숨에 기존 에너지원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돌아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발전’이 전 지구적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겠다고 공개 선언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게다가 신재생에너지는 이제 탄소배출권 등 다른 산업 발전 및 성장과 연계되는 정도가 더욱 강해진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공급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007년 1.4%로 OECD 평균 6.7%에 훨씬 못 미친다. 그렇다고 많이 늦은 건 아니다. 정부도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기업들도 앞다퉈 이 영역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고루 포진한 태양광 분야가 눈에 띈다. 태양광발전 산업은 지난 5년간 국내 시장 규모가 연평균 35%가량 성장할 정도로 신재생에너지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다. 풍력·지열 등의 분야에서도 일찍부터 여기에 눈을 돌린 기업들이 시장 주도를 위한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최순욱기자 choisw@
최순욱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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