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파로 전기 사용이 크게 늘면서 전력 수급 경보 '주의'가 발령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전력예보를 통해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력수요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1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7550만㎾에 달하고 수요 관리와 공급 확충 조치를 취하더라도 예비력이 274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비력이 300만㎾ 미만인 상태가 20분간 유지되거나 250만㎾ 밑으로 떨어지는 순간 전력 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된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전날 예보를 통해 수급 대책을 시행하면 이날 예비전력이 318만㎾까지 떨어져 전력 경보 '관심'이 발령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으나 기온이 2도 가량 내려가자 예보를 수정 발령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니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오전 9시∼정오까지 집중적인 절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대원 기자 yun1972@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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