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판매사인 E1은 11월 LPG 공급가격을 이달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LPG 판매가격은 프로판 kg당 1344.4원, 부탄 kg당 1730원(ℓ당 1010.32원)을 유지하게 됐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가격이 오른데다 지난달 가격 결정 때 인상 요인의 절반만 반영해 11월 ㎏당 13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택시 등 LPG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에서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가격 인상과 이번 공급가 동결로 LPG 가격 인상요인이 누적됨에 따라 12월에는 대폭 오를 가능성이 크다.

10월 국제 LPG가격은 프로판이 전달보다 톤당 55달러 인상된 1025달러, 부탄은 톤당 35달러 오른 965달러로 인상됐다.

국제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가 매월 한 차례 확정하는 공급가가 그대로 가격으로 책정된다. 수입업체는 매월 말 수입가격에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다음 한 달치 공급가격을 정한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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