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채널 확대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정보통신기술·에너지 분야 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ADB는 2013년까지 90억달러 규모의 3000MW급 태양광발전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한국전력과 한화 등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CT와 에너지 분야는 ADB 개발원조에서 우선 순위가 매우 높은 분야로 ADB는 한국이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갖고 있는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ADB 프로젝트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실장, 윤여권 ADB 이사, 아시아 개도국 공무원, 기업인 등 50여명 참석한 가운데 ICT·신재생에너지·협력금융(Co-Financing) 등 3개 세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ADB는 한국의 IT와 그린에너지 산업에 매우 관심이 크다"며 "이번 행사 개최를 계기로 기업들이 ADB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얻고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고"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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