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고 있다. 한낮 온도가 벌써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폭염주의보가 작년보다 일찍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몸이 불편한 고령자,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외출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폭염특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한다. 폭염경보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한다.

기상청의 폭염 관련 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뜨거운 햇빛에 무방비로 노출돼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폭염에 의한 열손상으로 열경련·일사병·열사병의 증세가 있는 경우 즉각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시원한 곳에 눕게 하고 소금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 체온을 서서히 낮추도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응급처치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9대 건강수칙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그 중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인체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체온 조절이 어려워 일사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수는 탈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삼가하고 순수한 물을 마시거나 수분 함유가 높은 과일·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만으로도 폭염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산업 분야도 마찬가지다. 산업 활동의 기초물질인 수자원을 확보해 각 분야 생산과정에서 차질이 없도록 대처해야 경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gree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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