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모잠비크 해상광구에서 천연가스가 또 발견됐다.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는 16일 아프리카 모잠비크 북부해상에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스가 발견된 탐사정은 모잠비크 Area4광구 네번째 탐사정(Coral-1)으로 발견 잠재자원량은 7Tcf(약 1억6000톤)에서 10Tcf(약 2억3000톤)에 이를 것으로 가스공사는 분석했다.

이번 탐사정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가스가 발견됐던 탐사정(Mamba South-1)으로부터 남동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3월 시추에 착수 4869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75m 두께의 가스층을 확인하면서 실제 발견까지 이어진 것이다.

첫번째 탐사정에서 발견된 가스 22.5Tcf와 두번째 탐사정의 가스 7.5Tcf에 이어 이번 세번째 탐사정의 10Tcf～12Tcf를 포함하면 같은 광구에서만 잠재자원량은 47Tcf(약 1억600톤)에서 52Tcf(약 1억1700톤)에 달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Area4 광구에서 국내 천연가스소비량 약 3.1년치(약 1억600억톤)～3.4년치(약 1억1700톤)의 천연가스를 확보가 예상된다"며 "이번 광구의 매장량 확인을 위해 최소 5개의 추가 탐사정을 시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봉균기자 hbkone@greendaily.co.kr